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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반자리 절벽에서.... No. 3533
   장보고(diver315@empas.com)    2010년 05월 23일
웅이님,블루피셔님!
다금바리 축제에 즐낚하셨는지요?

저는 일때문에 사이판에 왔다가 물만 보면 환장하는 습성이니...
잠시 짬을 내어 사이판 반자리클리프에 들여보았읍니다.
여기서 반자리는 일본말로 만세! 라고 합니다.
예전에 여기서 일본군인들이 만세! 하며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곳이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하네요.
관광정보는 사이판 검색하면 다 오니 그렇게 하시고요.
마침 한국 노부부께서 20여년 사이판에서 사시는데, 출조를 나왔더군요.
절벽이 직벽도 아닌 그보다 더 살벌한 안으로 깍아져들어가는 절벽이어서 대단히 위험에 보였읍니다.
3호 부시리대에 5호 원줄 6호 목줄에 구멍찌끼우고 수주봉돌 바로 밑에 별도의 집어용 필름통 구멍뚫어서 클릴10마리넣고 뒤를 이어 목줄에 감성돔 6호바늘에 크릴 등꿰기로 두세마리 셋팅하여...
케스팅은 말 그대로 줄 내리기 이더군요.절벽위에서 바다표면까지 채감으로 100미터가 넘으니 한참을 내리더군요.
마침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안치만 꽁치생김세에 크기는 50센티쯤 되는 고기가 그 먼거리에서 보이더군요.
잠시 탐색중 그먼거리에서 초릿대가 꺽일정도로 입질을 가져가더군요...와~~~화상적이더군요.
중요한건 너무높아 어떻게 뜰채질을 하나 했는데...적당이 챔질후 릴하다가 물표면에서 부터 원줄잡고 영차영차 들어뽕한다네요...정말 죽이지않겠읍니까...
바늘털이 하는 고기가 좌우앞뒤로 째는 도중..말로만 듣던 일이 발생했읍니다.
미끼에 반응한 고기가 바늘털이 하는것을 수심낮은 곳에서 악어가 기다리듯이 상어가 기다리고 있었던것입니다.
정말 믿기지 안을정도로 미터가 넘는 상어 3마리가 바로 따라와 아와시된 고기를 먹겠다고 덤비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읍니다.
아깝게도 바늘털이가 되어 상황은 종료되었으나...구경꾼에게는 정말 즐거운 한때였읍니다. 놓치시 조사님도 예사인듯 그렇게 서운해 하지 안더군요....
사이판은 제주도의 10분의 1 정도로 작지만 정말 천해포인트들이 산재해있을정도이니 말입니다.
타포차우라는 산에 올라 바라보이는곳이 사이판전부일정도로 작은 섬이지요..바로옆 티니안섬도 보이고요.
우리가 시즌에 잡는 벵에돔,참돔,부시리,구로다이등등도 많다 합니다. 참고로 벵에돔이 긴꼬리도 있는데...
여기서 벵에돔 4자이하는 치어취급할정도라니..말 다했지요...기본이 5짜 랍니다. 정말 죽이지 않읍니까.

제가 낚시전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메니아다보니..여기까지 와서 그루또동굴다이빙을 못하고 가면 한이될것같이 오랜만에 한깡했읍니다.
죽이는 포인트인만큼 전해오는 전율은 끝내줍니다. 동굴 천정에 구멍으로 들어오는 했볕은 정말 환상적이지요.

지금이 출국을 앞두고있어 길게 소개를 못해 아쉽네요...

등대 다금이 축제에 출조조사님들 대박나시고요.
그럼 담주에 출조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귀국길에 오르겠읍니다.

등대지기님! 화요일처럼 안나오면 한번도 두번도 방류하는 적극적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RE] 사이판 반자리 절벽에서....  
[RE] 등대 7주차 조행기(야간낚시에 관하여...)